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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올해 국비 확보액 3036억원 보다 46% 늘어난 4460억원을 확보해 1424억이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시가 이번에 확보한 국비 예산규모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준비기간을 제외하면 충주시 개청 이후 사상 최고 금액이다.
이 같은 성과는 시가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로드맵을 작성하고 이에 따라 중앙부처 및 기재부의 실․국․과장과 실무자들을 만나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하는 등 체계적으로 대응해 온 것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길형 충주시장과 이종배 국회의원이 실무자에서부터 장관까지 발품을 팔며 직접 찾안나서 각각의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등 현안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발로 뛰며 설득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중부내륙선 철도 지중화 사업과 유네스코 산하 국제무예센터 건립 사업비 확보는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충주를 대내외로 널리 알리며 충주 발전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이다.
이번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예산은 계속사업비로 57건 4324억원, 신규사업비 33건 136억원 등 모두 90건에 4460억원이다.
계속사업비로는 △중부내륙선철도 건설 2726억원 △충청·강원 119특수구조대 설치 353억원 △충주메가폴리스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127억원 △노은∼북충주IC간 국지도 건설 70억원 △국립충주기상과학관 23억원 △충주 탄금대정비 11억원 등이다.
또 신규사업은 △국제무예센터 건립 18억원 △대사성질환 헬스케어 실증단지 조성 10억원 △중부권 통합의학센터 건립 10억원 △충주연수자연마당 조성 6억원 △주덕하수관로 정비 5억원 △충주시 노후하수관로 정비 12억원 △가금농공단지 개보수 5억원 등이 반영됐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정부의 신규 SOC사업 예산 축소 방침으로 인해 내년도 정부예산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시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이종배 국회의원과 함께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피력했다.
이종배 의원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충주시와의 공조를 통해 향후 국회예산 심의과정에서 지역 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미 반영된 사업예산들도 추가확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오는 12월 2일 국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