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시 산하기관에 강도 높은 쇄신 주문

권선택 대전시장이 6일 9월 확대간부회에서 주요 간부들에게 강도 높은 쇄신을 주문하면서 시 간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권 시장은 “이제는 여러분이 중대결심을 할 때, 새로운 각오로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고 시 산하기관의 일신을 강조하고 각 기관·단체장의 책임 있는 자세를 강력 주문했다.  

권 시장은 “시와 산하기관이 함께 가야 성과가 확대되고 양자가 함께 잘해야 시정이 산다”고 전제한 뒤 “지금 시점에서 내부기강이 살아 있는지 일하는 자세가 돼 있는지, 조직이 살아있으려면 이것들이 지켜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권 시장은 “그동안 시장이 낙마할 것이란 전제하에 움직인 사람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여러분이 중대결심을 해야 할 때”라고 변화된 자세를 촉구했다.

이어 권 시장은 “잘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걸어야 하고 못하겠다면 자리를 내놔야 한다”며 “이 시점부터 새로운 각오를 보여주지 않으면 어렵다”고 강도 높게 요구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 권 시장은 최근 인천광역시가 트램 건설 추진과 관련해 자세히 설명하고 지자체 간 정책공조 강화를 당부하기도 했다. 

권 시장은 “인천의 트램 건설 계획은 우리에게 우군으로 작용해 2호선 추진에 더욱 탄력을 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트램이 전국 의제가 되도록 우리가 선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일 개최된 도시철도2호선 관련 공청회와 관련해“교통대책, 안전, 환승 등 주민이 제기한 우려에 대해 하나하나 체계적으로 대응해달라”며 내년도 국비확보 상황을 점검하고 증액을 위해 보다 노력할 것을 거듭 주문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보된 국비가 지난해대비 4.6% 증액돼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아직 더 필요한 항목이 있다”며 “국회와의 접촉 등 행정적·정무적 노력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권 시장은 시민의 불편이 없는 추석종합대책 마련하는 한편 오는 22일 개막하는 제25회 전국무용제 성공 개최 등 이달의 시정현안에 대한 철저한 대비할 것을 아울러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