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양육여건·전입촉진·일자리창출 등 시정 역량 총 집중
  • ▲ 충북 청주시 윤재길 부시장이 6일 인구 100만 늘리기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김종혁 기자
    ▲ 충북 청주시 윤재길 부시장이 6일 인구 100만 늘리기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김종혁 기자

    충북 청주시가 인구 100만명의 중부권 핵심도시 도약을 위해 선제적 종합 대책을 수립해 추진해가는 가운데 ‘정주여건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시는 6일 윤재길 부시장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100만 인구 늘리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출산장려 및 양육여건 개선, 전입촉진,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등이다.

    그러나 국내 전체적으로 생산인구가 감소하는 ‘인구절벽시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단순 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큰 출산 장려 정책으로는 100만도시에 접근하기가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시는 출산 장려시책으로 △첫째,둘째 자녀 출산 집중 지원 △셋째 자녀 이상 가구 우대 △인구증가 시책 협조 사업장 우대 및 지원 △남성공무원 육아휴직 장려 △결혼 인식 제고 및 조기 결혼 유도(결혼축하금 지급 등) △다자녀 직장인 우대 △공공 보육시설 확충 및 인프라 개선 △난임부부 출산지원을 위한 양·한방 맞춤형 지원 △다자녀가정 학업 멘토링 △찾아가는 틈새돌봄 사업 등을 들었다.

    이어 전입촉진을 위한 주요 시책으로는 △청주사랑 풀패키지 카드 제작 배포 △신규전입자 시에서 운영하는 시설 이용료 면제 및 감면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찾아가는 전입창구 운영 △민관협업을 통한 바른주소 갖기 운동 △지역사회 동참, 정나눔 운동(귀농·귀촌 예비학교 운영) 등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 유입 시책으로는 △고용 효과가 큰 우량기업 유치 △쾌적하고 편리한 집적 산업단지 조성 △미래도시형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공공기관 유치 및 승격 추진 △청년 창업지원 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모든 정책의 실현은 곧 포괄적인 정주여건 개선으로 볼수 있다.  

    시는 우선 과제로 안정적인 주거 여건 제공을 위해 주택 수요공급의 선제적 대응을 통한 가격 안정, 기존 LH공사 등이 추진하는 공공임대아파트 방식의 추가 확대 공급을 위해 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시유지 등을 활용한 시 직영, 공영개발 방식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시책으로는 △공공임대아파트 건립 등 청년층 거주 여건 개선 △아파트 학습 공간 조성 등 어린이(청소년) 학습 시설 확대 △교육 및 문화시설 확충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체육시설 확충 △전국 어디서나 편리한 교통망 건설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건설 △여유와 낭만이 있는 여가시설 확충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조성 등이다.

    윤재길 부시장은 “이번 종합 계획이 시민들의 눈높이와 부합될 수 있도록 다음달부터 각 구청별로 시민 의견 수렴 간담회를 개최하여 본 종합대책의 구체적인 현실성을 보완하겠다”며 “이번에 발표한 종합계획안을 시작으로 시민 의견 반영과 추진 부서별 사업 구체화 및 예산 반영을 거쳐 내년도부터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