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충북도는 MRO 실패 책임져라”

새누리당 충북도당(위원장 송태영)이 5일 아시아나항공이 사업을 포기한 MRO와 관련, 성명을 내고 “이시종 지사와 충북도가 MRO사업 오판으로 수백억원의 혈세를 날리고 수습은 커녕 어물쩍 넘어가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며 비난했다.  

또 성명에서 “이 사업주도의 책임을 갖고 있는 전상헌 경자청장은 침묵하면서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그 인사권을 갖고 있는 이 지사는 이러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어 “발빠른 대응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도 모자랄 판에 뒷짐지고 앉아서 주판알만 튕기고 있어 도민들의 가슴에 응어리가 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성명은 “도의회나 시민단체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고 신속한 대응을 요구하는 도민들의 염원을 듣고 있다면 이 지사와 충북도는 지금이라도 우선적으로 경자청장을 경질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도민들이 납득할만한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아시아나에 미련을 두다가 낭패를 보고도 반성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어물쩍 넘어갈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외면의 구렁텅이에 빠져 도민들의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