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대표 “계파초월, 배려배분 아닌 전문성·경험중시 임명”박덕흠 의원 “당조직 내실과 외연 확대…두 마리 토끼 잡겠다”
  • ▲ 박덕흠 의원ⓒ박덕흠 의원 사무실
    ▲ 박덕흠 의원ⓒ박덕흠 의원 사무실

    박덕흠 의원(새누리·동남4군·국토교통위)이 5일 전격 발표한 주요당직 인선에서 새누리당 조직부총장에 발탁·임명됐다.

    이에 따라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의 동남4군 출신인 재선 박의원이 향후 대선 등 국면에서 여당의 당내 조직과 대외협력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 직후, 사무총장을 비롯한 전략기획부총장, 조직부총장, 홍보본부장(부총장급), 대변인 등 주요 당직을 발표했다.

    이번 당직 임명은 지난 새누리혁신위 당대표 권한강화 방안에 따라 당대표가 추천하고 최고위에서 임명하던 기존절차에서 당대표가 최고위와의 협의를 거쳐 직접 임명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또한 사무총장 산하에 1·2·3부총장을 두고 사무총장, 전략기획본부장, 홍보기획본부장이 ‘수평적 3두 체제’를 구축했던 기존체제에서 사무총장 산하 ‘2부총장(전략기획부총장, 조직부총장)1본부장(홍보본부장)’ 체제로 전격 재편했다.

    이 역시 그간 당무운영과 전략기능이 분리돼 있던 것을 사무총장으로 일원화해 효율성을 강화한 혁신위안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특히 전략기획본부장 및 홍보본부장과는 달리, 조직부총장 체제는 당헌상 ‘당 조직과 대외협력업무 관장’을 위해 주요당직으로 전격 신설된 것으로, 대선을 앞둔 여당의 조직강화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정현 새누리 당대표는 발표직후 “계파를 전부 초월해 일하는 분들 위주로 구성했다는 최고위의 평가가 있었으며 배려와 배분이 아닌 전문성과 경험을 중시해 적재적소 임명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박덕흠 의원은 “신설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당조직 내실강화와 외연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새누리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의원은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을 지역구로 이번 20대 총선에서 56.68%의 압도적 지지로 재선에 성공했으며 19대에는 새누리 충북도당위원장 및 중앙연수원장 등의 당직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