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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학교 박물관(과장 김동하)은 개관 49주년을 기념해 ‘선비의 일상을 엿보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는 6일부터 12월16일까지 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선비의 차림새, 학문세계, 사랑방, 풍류, 봉제사접빈객 등 5개의 주제로 꾸며졌다.
‘선비의 차림새’는 갓, 정자관, 유관 등 의관유물과 수염빗 등 선비들이 미용을 위해 사용했던 재미있는 소품들이 전시된다.
‘선비의 학문세계’는 자치통감강목 등 서재류와 선비의 세계관을 살펴볼 수 있는 지도류가, ‘사랑방’ 코너는 문방사우(文房四友)를 비롯한 책장과 문장 등 선비들의 대표적인 가구와 소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풍류’ 코너는 선비들이 여가를 보냈던 악기류와 오락도구 등이 전시되며 ‘봉제사접빈객’에서는 제사를 올리고 손님을 맞는 것을 중요한 의무로 여겼던 선비의 삶을 살펴볼 수 있도록 꾸몄다.
김동하 청주대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청풍명월의 고장이자 선비의 고장인 청주의 정체성을 되살린다는 취지로 마련했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박물관을 찾아 선비의 멋과 여유를 느끼는 귀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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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박물관은 1967년 11월 충청권의 첫 박물관으로 개관해 현존하는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인쇄한 청주 흥덕사지를 발굴하는 등 학술연구에 이바지했으며,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보물), 자치통감강목(유형문화재), 보물급 자기인 백자청화장생문대호, 백자청화모란문병 등 역사·예술적으로 중요한 130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