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이탈·공항서 자취 감춰…조직위 선수관리 비상체제 돌입해
  • ▲ ‘2016청주국제무예마스터십’ 엠블렘.ⓒ충북도
    ▲ ‘2016청주국제무예마스터십’ 엠블렘.ⓒ충북도

    ‘2016청주국제무예마스터십’의 외국인 선수 11명이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지며 선수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타지키스탄 4명, 우즈벡 4명, 스리랑카 3명 등 모두 11명이 연락이 두절돼 경찰에 통보한 상태다.

    날짜별로 지난 3일 타지키스탄 벨트레스링 선수 3명이 인천공항에서 자취를 감췄으며 먼저 입국해 대전의 한 숙소에 머물던 동료 선수 1명도 이들을 만나러 간다고 한 후 연락이 안되고 있다.

    4일에는 충북도자치연수원 숙소에 머물던 스리랑카 주짓수 선수 3명이 사라졌다. 특히 이들은 여권과 항공권 등을 놔둔 상태여서 작심하고 잠적한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날 한국교원대학교 연수원에 머물던 우즈벡 태권도 선수 4명도 자취를 감춰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조직위 관계자는 “현재 연락이 두절된 선수들을 경찰에 통보 했다”며 “앞으로 외국인 선수 관리에 더욱더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지방경찰청은 무예마스터십과 관련해 상황반, 외국인선수 이탈추적반, 외국인범죄 수사 전담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