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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기념해 설립된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가 초대 위원장으로 이시종 무예마스터십 공동조직위원장을 선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WMC는 2일 청주라마다호텔에서 이시종·한덕수 공동조직위원장과 스테판 폭스 스포츠어코드(SportsAccord)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WMC 세부 운영 계획 및 추진계획을 제시하고 위원장 및 위원 임명 등을 진행됐다.
이시종 위원장외에 이날 선출이 확정된 WMC위원은 △스테판 폭스 스포츠어코드 부회장 △색치 탑수완 무에타이연맹 회장 △이승훈 집행위원장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 △알렉산더 보이노프 전 키르키스탄 체육부장관 △이병구 네패스 대표서정진 공동조직위원장 △김상면 자화전자 대표 △리사렌츠 세계태권도연맹(WTF) 국제심판 등이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 지역 및 방안에 대해서도 토론이 진행됐다.
앞으로 WMC는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와 각국 및 대륙별 무예마스터십 개최 지원 △무예진흥 및 무예마스터십운동의 발전을 도모하고 세계무예마스터십 표장관리 △금지약물 사용의 금지활동 △세계무예마스터십운동 홍보사업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국 선거의 개최국가 지명권
△세계 무예행정가 연수 및 관련 프로그램 운영 △무예진흥 및 무예마스터십의 교육 및 연구사업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한편 WMC는 무예를 통한 세계화와 소통 및 융합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각국의 무예마스터십위원회(National Martial Arts Mastership Committee, NMC)의 독점적 교섭권을 갖으며 세계무예마스터십운동을 통해 국제친선과 세계평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한무도학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주대학교 청함홀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Martial Art and World Harmony 무예를 통한 세계의 조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선 무예를 통한 인간과 자연의 능동적 관계 확립과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지식과 비전을 창출하기 위해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무도인류학자 박정진 씨의 ‘르네상스, 세계평화를 위한 무예부흥의 시대적 과제’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벨기에에서 온 안드레아스 니오스(켄트대 문화언어학과장)교수, 영국에서 온 데이빗 밀러(런던 The Times 스포츠부장) 등의 학술발표가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시종 위원장은 “WMC의 창립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 많은 나라에서 진행해 온 무예진흥을 위한 노력의 종합 결실이라 할 수 있다”며 “WMC에서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이끌어 가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창건자이자 무예마스터십 운영의 실질적인 책임자라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하는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8일까지 7일간 청주체육관 등 청주시 일원에서 전 세계 무예 종목별 고수들이 국가대항으로 실력을 겨루는 무예분야 세계종합경기대회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