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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치안 등 대민행정 불편해소를 위해 남부경찰서와 세무서가 2020년 이전까지 신설된다.이춘희 세종시장은 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정부예산에 세종시 남부경찰서 청사 건립비 67억원과 세종세무서 설치 예산 8억원이 반영돼 2020년 이전에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양 기관의 청사 부지는 행복도시건설청 개발계획에 따라 3-2생활권 세종시청 인근이다.
앞서 정치권과 행정기관 등을 중심으로 세종시에 남부경찰서와 세무서 신설을 위한 노력이 다각적으로 이뤄지면서 성사됐다.
세종시 신도시권은 최근 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치안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정부제2종합청사 등 국가 중요시설 관리를 위해 남부경찰서 신설이 요구됐었다.
현재 세종경찰서는 경찰 1인당 담당하고 있는 인구는 898명으로 전국 평균 456명 보다 훨씬 많은데다 세종시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담당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들은 구도심에 세종경찰서가 있지만 전체를 관할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또한 세종 지역의 기업인들의 납세편의를 위해서도 세종세무서 신설을 끊임없이 제기됐다. 현재 공주세무서가 맡고 있지만 세종에서 25km나 떨어져 있어 시간‧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시의 사업체는 2012년 5200개에서 2014년 9100개로 큰 폭으로 증가한 데다 대규모 아파트 등이 들어서면서 부동산 거래도 활발해 세무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나왔다.
앞서 대전상공회의소는 “세종지역은 세원과 세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세무서가 없어 납세환경이 열악하다”며 정부에 세종세무서 신설을 건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