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코리아, 1377년 기념 오후 2시17분 개막식…8일간 창조적 열정 돌입
  • ▲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 1일 오후 2시17분 잠자는 시계를 깨우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개막했다.ⓒ김종혁 기자
    ▲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 1일 오후 2시17분 잠자는 시계를 깨우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개막했다.ⓒ김종혁 기자

    이승훈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조직위원장(충북 청주시자)이 “민족의 창조적 DNA를 직지코리라에서 계승하자”고 강조하며 8일간의 창조적 열정에 돌입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1일 직지가 탄생한 1377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후 2시17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1000년의 시간을 일깨우는 시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화려한 개막식을 가졌다.

    개막식과 함께 올해 6회째를 맞는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자로 선정된 중남미 15개국 연합 프로젝트 ‘이베르 아카이브-아다이 프로그램’을 대표해 전 쿠바 국가기록원장 마르타 마리나 페리올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자로는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프랭크 라 루’ 내외가 참석해 직접 축사를 하고 이승훈 시장과 함께 직지상을 수여했다.

  • ▲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개막식과 함께 직지상 시상식이 열렸다.ⓒ김종혁 기자
    ▲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개막식과 함께 직지상 시상식이 열렸다.ⓒ김종혁 기자

    이날 개막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윤태용 콘텐츠산업실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프랭크 라 루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등 내‧외빈을 비롯해 예술인, 강연자, 각 종교 단체와 기업체 대표,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승훈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1377년 직지는 세상을 깨운 민족의 위대한 유산”이라며 “우리 몸속에 흐르는 창조적 DNA를 직지코리아에서 계승하자”고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윤태용 실장은 “현대는 디지털 문명의 시대다. 직지코리아페스티벌이 제2의 직지를 만들어가는 창조적 열망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종 도지사도 “지난 1000년의 인류 문명을 대표하는 직지는 대한민국의 자랑이며 민족 자긍심의 표상”이라며 “문화민족으로서 청주와 충북, 나아가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힘써 나가자”고 축하했다.

    이어 황영호 청주시의장, 김양희 충북도의장, 김병우 교육감 등이 축사를 이어갔으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지역의 국회의원들은 영상으로 축하해 왔다.

  • ▲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입구와 출구가 거대한 직지월로 만들어졌다.ⓒ김종혁 기자
    ▲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입구와 출구가 거대한 직지월로 만들어졌다.ⓒ김종혁 기자

    한편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은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거대한 직지월 앞에서 개장식을 갖고 관람객을 맞기 시작했다.

    ‘직지, 세상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8일간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전시, 강연, 체험, 국제학술,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