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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노은농협이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명인 명작’에 우수농산물 하늘작 복숭아를 선정하고 23일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영혁 노은농협 조장합장을 비롯해 이철호 농협경제지주 청과국장, 김태종 농협 충북지역 부본장, 김교선 농협 충주시지부장, 이의식 노은복숭아공선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명인·명작’ 선정 현판식을 축하했다.
24일 충주시에 따르면 수입 농산물의 거센 물결로 우리 농산물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농협중앙회가 지난해부터 ‘명인 명작’ 농산물을 선정, 소비자들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스스로 우리 농산물을 찾도록 했다.
이번 충주 노은농협의 하늘작 복숭아 ‘명인 명작’ 선정으로 농협 중앙회가 하나로마트와 농협a마켓, 공영TV홈쇼핑 등 농협 유통망을 통해 ‘명인·명작’ 농산물을 100% 책임지고 판매한다.
농협 농업경제 관계자는 “농협은 우수 농산물인 ‘명인 명작’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고 판매도 농협이 100% 책임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우리 농산물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노은농협 복숭아공선회(회장 이의식)는 현재 74개 농가로 지난 2011년 충주시 3억원, 농협중앙회 9000만원 등 모두 3억9000만원을 지원받아 495㎡(150평) 규모의 선별장을 확충, 전체 825㎡(250평)로 늘리고 비파괴 당도측정이 가능한 최첨단의 선별기를 도입, 농가을 지원하고 있다.
노은농협 하늘작 복숭아는 여름철 대표과일로 달콤한 맛이 일품이며 그 맛 뿐만 아니라 항산화작용, 항암효과, 성인병예방, 피로회복, 노화방지, 피부미용 등 다양한 효능이 있어 우리 몸에 유익한 영양만점 과일로, 이달말까지는 천중도, 황도 등을 출하하고 9~10월초엔 유명 엘버트 품종을 출하한다.
이 지역에서 수확한 복숭아는 노은농협에서 운영하는 공동선별장으로 입고돼 크기별, 당도별, 색택별의 엄정한 선별을 통해 품질별로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물류센터 등 대형마트에 출하된다.
또한 이달초 IM 홈쇼핑(2회)을 통해 8000박스 등을 판매해 수도권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았다.
특히 노은지역은 준산간지역으로 일교차가 크고 토질이 우수하며 오염원이 전혀 없는 청정지역으로, 복숭아 재배조건이 매우 좋아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평균 11~13브릭스로 높고 과색 또한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명품 하늘작 복숭아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수요처로부터 신뢰를 얻어 전량 대형유통업체로 공급돼 높은 값에 거래가 되고 있어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하고 있으며 올 매출 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김영혁 조합장은 “앞으로 복숭아 공선회 회원들이 노은지역 하늘작 복숭아 명성을 한단계 높일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명인명작’ 농산물 선정을 위해 노력해 준 농협중앙회에 감사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