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열린 청양고추·구기자 축제 때 전시된 고추 분재.ⓒ청양군
    ▲ 지난해 열린 청양고추·구기자 축제 때 전시된 고추 분재.ⓒ청양군

    ‘제17회 청양고추·구기자 축제’에 세계의 다양한 고추와 산야초가 전시된다.

    23일 청양군에 따르면 오는 26~28일 3일간 열리는 청양읍 백세공원 일원에서 청양고추·구기자 축제가 열린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축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려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고추 품종과 산야초 화분, 식물동산 등으로 구성된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일반고추보다 1000배 더 매운 인도의 부트졸로키아를 비롯해 모양이 아름다운 하바네로, 캄보스, 남근고추 품종 등 50여개국 80여 품종이 선보인다.

    명이나물, 눈개승마 등 식물분재도 전시하고 약용작물 향기를 직접 맡아볼 수도 있도록 했다.

    칠갑산 계곡에 서식하는 가재와 개구리, 황금두꺼비도 전시해 이곳을 찾는 어린이들의 자연학습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청양군 역점시책인 ‘인구 3만5000명 달성’과 ‘부자 농촌 건설’을 기원하는 의미로 고추 3만5000개가 열린 고추나무를 전시하고 황금 복거북 조형물을 설치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전시관을 조성하려고 지난 2월부터 준비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많은 소비자와 군민이 축제장을 방문해 멋진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