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채석포 수협 위판장에서 꽃게를 선별하고 있다.ⓒ태안군
    ▲ 채석포 수협 위판장에서 꽃게를 선별하고 있다.ⓒ태안군

    충남 태안에서는 요즘 가을 꽃게잡이가 한창이다.

    23일 태안군에 따르면 근흥면 채석포항에서는 금어기 해제일인 21일 하루 동안 총 30척의 배가 꽃게 6t을 잡아 위판장으로 돌아왔다.

    수확량은 지난해 가을 첫 수확량에 비해 20%가량 줄었지만 지난봄 수확 초기 하루 출하량2∼3t에 그친데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23일 채석포 수협 위판장에서는 중대 크기를 기준으로 지난해 가을 꽃게와 비슷한 1㎏당 7000∼8000원 선에 가격이 형성됐으며 앞으로 수확량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안에서는 간장게장과 게국지 등 지역색이 풍부한 꽃게 음식을 저렴하고 신선하게 즐길 수 있어 어민뿐 아니라 항·포구 주변 횟집과 펜션 등이 관광객 맞이로 분주한 분위기다.

    태안군 관계자는 “꽃게는 태안군의 대표 마스코트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올가을에도 꽃게 대풍이 들어 어민과 관광객이 모두 행복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