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쉬·벨트레스링·킥복싱·태권도 등 인기 종목 참가 많아
  •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도복을 입고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홍보를 하고 있다.ⓒ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도복을 입고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홍보를 하고 있다.ⓒ충북도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최종 엔트리가 87개국 2262명으로 확정됐다.

    22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선수 1479명(해외 1042명), 감독·코치 301명(해외 257명), 임원 및 심판인 기술임원 482명(해외 254명) 등이 참가신청을 마쳤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연무 184명(해외 81명) △크라쉬 183명(해외 152명) △벨트레슬링 181명(해외 173명) △킥복싱 175명(해외 148명) △태권도 164명(해외 73명) △기록 157명(해외 58명) △용무도 156명(해외 124명) △삼보 141명(해외 116명) 등이다.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하는 국가는 709명이 참가하는 개최국 대한민국을 제외하고 79명이 참가하는 투르크메니스탄이다. 그 다음은 78명을 파견하는 이란, 말레이시아와 인도가 76명 순이다.

    나홀로 선수단을 꾸린 나라도 있다. 쿠웨이트(크라쉬)와 탄자니아(태권도)와 튀니지(벨트레슬링), 우크라이나(무에타이) 등 14개국에선 1명의 선수나 임원을 보낸다.

    대륙별로 살펴보면 △아시아 34개국 △유럽 25개국 △아프리카 18개국 △중남미 7개국 △북미 2개국 △오세아니아 1개국이 참가한다.

    특히 자국 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가한 나라들도 적지 않다.

    폭탄테러와 쿠데타 후폭풍으로 정세 불안을 겪고 있는 터키에서도 택견과 무에타이, 기사종목에 11명의 선수단이, 장기 내전으로 신음하고 있는 이라크와 시리아가 킥복싱 종목에 각각 10명과 2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고찬식 사무총장은 “전 세계 무예인들의 이목이 집중된 이번 대회 성공을 위해 조직위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도민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청주체육관 등 청주시 일원에서 전 세계 무예 종목별 고수들이 국가대항으로 실력을 겨루는 무예 분야 세계종합경기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