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범계(대전 서을), 박완주(천안을) 의원.ⓒ더민주당 대전시당·충남도당
    ▲ 박범계(대전 서을), 박완주(천안을) 의원.ⓒ더민주당 대전시당·충남도당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충남도당이 박범계(대전 서을), 박완주 의원(천안을)을 각각 시·도당 위원장으로 선출하며 내년도에 치러질 대선에서 충청권을 책임지게 됐다.

    더민주 대전시당위원장에 단독 출마한 박범계 의원이 19일 오후 대전통계교육원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대전시당위원장으로 추인받았다.

    박 의원은 수락연설에서 “오늘부터 대선 승리를 위한 영광의 여정을 시작한다”며 “그 끝에서 우리 모두 한바탕 어우러져 대선 승리의 나팔을 불고 정권 교체의 깃발을 시원하게 흔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전은 삼남의 길목으로, 한반도 이남 민심이 집결하고 요동치는 민심의 바로미터”라며 “이제 ‘캐스팅 보트’(casting vote)가 아닌 ‘충청 보트’(Chungcheong vote)가 내년 대선 승리, 정권 교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소열 후보와 경선을 치른 박완주 의원은 지난 15∼17일 진행된 권리당원 ARS 투표에서 전체 3303표 가운데 2149표(65.1%)를 얻었고 19일 공주시 소재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전체 376표 중 160표(42.6%)를 획득했다.

    박 의원은 총 53.8%의 득표율로 나 후보를 제치고 충남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박 의원은 “제가 충남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것은 도당을 혁신하고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루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정권 교체라는 화룡점정을 반드시 찍고 충남도당의 새로운 10년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은 경선에서 당원의 직접 참여로 운영되는 민주적인 시스템 도당,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생활정당, 원외 지역위원회 전폭적 지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