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천시 김흥래 시인.ⓒ제천시
    ▲ 제천시 김흥래 시인.ⓒ제천시

    충북 제천시청에 근무하는 4급 공무원인 김흥래씨(57·시인)이 등단 15년 만에 첫 시집 ‘잎, 그 은밀한 매력!’(도서출판 책나라)을 출간했다.

    18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 시집에는 김 시인이 지금까지 쓴 수백 편의 작품 가운데 잎을 소재로 한 시 73편을 엄선해 수록했다.

    김 시인은 서두에서 “꽃은 잎 없이 필 수 없으며 나무도 잎이 있어야 풍성할 수 있다. 살아가면서 꽃이 되려는 욕심이 앞서게 되고 경쟁의 바다에 내몰리지만, 잎의 소중함을 느끼며 잎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서술하고 있다.

    문학박사이자 시인인 오동춘 박사는 시집 해설을 통해 “잎새의 생명력과 존재감, 자연의 교훈적 이미지를 풍부한 정서로 잘 풀어냈으며 언어 미학과 인생철학이 담겼다”고 평가했다.

    지난 2001년 월간 문학세계를 통해 등단한 김 시인은 제천문인협회장과 제천예총 수석부회장을 역임하고 2014년 충북도 문학상(공로상)을 받았다.

    한편 그는 제천시 문화관광과장, 시립도서관장, 전략사업단장, 행정복지국장 등을 거친 후  현재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연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