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충북 첫 벼수확 모습.ⓒ충주시
올해 충북도내에서 처음으로 17일 충주시 대소원면에서 벼 수확을 시작했다.
이날 대소원면 완오리 흑평마을 앞뜰 충주시쌀전업농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안창근 씨(61)의 논에서 조길형 충주시장과 쌀전업농 회원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벼 베기를 실시했다.
첫 벼 베기 행사에서 조길형 충주시장이 콤바인을 운전해 직접 수확작업에 참여했다.
이날 수확한 벼는 수확기가 빠른 조생종인 ‘한설’로 추석 전 소비자 입맛 공략을 위해 선택된 품종이다.
지난 5월초 모내기를 한 이후 110여일 만에 수확하게 됐으며 시식을 통해 행사 참여자들로부터 밥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 시장은 쌀전업농 등 벼 재배농가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쌀값 하락 등 어려운 농업 여건 해소를 위한 토론과 농가소득 100%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구익 식량작물팀장은 “올해 고온과 폭염 등 기상여건이 나쁜 상황이지만 지속적으로 벼 재배농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친환경 고품질 쌀을 생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에서는 ‘한설’ 벼가 73㏊에 걸쳐 재배되고 있다.
도는 올해 3만8100㏊ 논에서 19만4000t의 쌀 생산을 목표로 하며 생육기 기상 여건이 비교적 양호해 작황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월 초 작황 조사 결과를 보면 초장(전체 길이)이 78.4㎝로 평년보다 1.1㎝ 짧지만 주당 경수(이삭 수)는 평년보다 1.1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