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일 오전 충북 청주시의 한적한 시내 모습.ⓒ김종혁 기자
    ▲ 9일 오전 충북 청주시의 한적한 시내 모습.ⓒ김종혁 기자

    칠석날(음력 7월 7일)인 9일에도 충청권은 며칠째 계속되고 있는 35도 안팎의 뜨거운 낮기온과 열대야로 인해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가축이 폐사하는 등 힘겨운 여름이 지속되고 있다.  

    충북지역은 이날 오전부터 구름이 많은 지역이 늘어나면서 오후 한때 강풍을 동반할 소나기가 예보됐다. 비가 내릴 확률이 60%에 달하고 예상 강수량은 5~40mm 정도지만 돌발성이 강한 소나기의 특성상 어디에 얼마만큼 내릴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청주 35도, 충주 34도, 추풍령 34도 등 34도에서 35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대전·충남·세종지역도 폭염경보와 열대야는 수그러 들지 않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대전 35도, 세종·홍성 34도, 천안·서산·보령 33도 등 33도에서 35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서해중부해상의 물결은 앞바다 0.5m, 먼바다 0.5~1.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과 열대야로 지친 몸의 건강 상태를 잘 살피고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며 자주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