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령 머드축제장.ⓒ충남도
    ▲ 보령 머드축제장.ⓒ충남도

    올해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도내 33개 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은 98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04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은 지난해 1450만명을 넘어 집계 사상 최초로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올해 6월부터 무더위가 지속된 데다 보령머드축제와 여름문화축제 등 해수욕장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 점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시·군별 이용객 현황을 보면 △보령시 824만명(전년도 447만명) △서천군 122만명(전년도 65만명) △태안군 31만명(전년도 29만명) △당진시 5만명 순이다.

    이 가운데서도 서해안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보령 대천해수욕장의 경우 이용객이 784만명으로, 올해 단일해수욕장으로 이용객이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남은 기간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1일 651명의 안전요원을 투입하는 등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낙춘 도 해양정책과장은 “도내 서해안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크게 증가한 것은 충남도가 해양레저와 관광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남은 기간 이용객의 안전과 해수욕장의 청결 유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