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 3차 우회도로 2단계 사업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오는 31일 상당구 남일면 효촌에서 청원구 오동동 간 3차 우회도로 1·2단계 구간 30㎞를 완전 개통한다.
2001년 4월 1단계 사업을 시작한 지 15년만으로 1·2단계 사업에 총 4528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시는 1차와 2차 우회도로가 도심에 편입되면서 제 기능을 못 한다고 판단해 청주 외곽을 둥글게 순환하는 3차 우회도로를 계획했다.
3차 우회도로 전체 구간은 41㎞이며 자동차 전용도로로 건설된다.
1단계 효촌~휴암, 2단계 휴암~오동, 3단계 오동~구성, 4단계 구성~효촌 등으로 4단계 사업으로 설계했다.
2001년 1단계 공사를 시작해 2010년 12월 양촌~석곡 구간을 처음 개설한 후 2011년 오동~구성 구간, 2014년 석곡~휴암 구간, 휴암~청주역 구간, 지난해 구성~묵방 구간 등을 개통했다.
올해 1월 청주역~문암공원 구간을 개통했고 이번에 문암~오동 구간 3.3㎞를 개통하면 1·2단계 사업이 마무리 된다.
3·4단계 사업은 11㎞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3차 우회도로는 물류 이동시간을 크게 줄여 지역경제 발전의 대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3차 우회도로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추진하는 도로와 연결되면 청주에서 세종까지 걸리는 시간이 10분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