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달 29일 천안박물관에서 열린 세종~천안 고속도로 전략 환경영향평가(초안) 공청회 모습.ⓒ충남도
    ▲ 지난달 29일 천안박물관에서 열린 세종~천안 고속도로 전략 환경영향평가(초안) 공청회 모습.ⓒ충남도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9일 천안북면대책위 및 북면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천안 고속도로 전략 환경영향평가(초안) 공청회를 가졌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시의회 전종한 의장은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의 고속도로 신설노선 1안과 2안은 2009년 추진되다 백지화된 수신일반산업단지를 우회하거나 일부를 통과하는 것으로 구상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천안북면주민대책위는 “GS건설이 발주한 용역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통행량에 따른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 발생 예상 수치가 고의누락이라 할 정도로 왜곡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북면지역을 통과하는 고속도로 신설 안은 모두 노선설계가 이중으로 굽은 데다 주거·농경지는 물론 자연생태계 파괴가 심각하다”며 기존1, 2안을 폐기하고 직선 노선 중심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전략환경영향평가 위원회에 천안지역 주민대표가 제외된 점과 노선 인근 학교시설에 대해 평가해야 함에도 은석초와 위례초등학교가 누락된 문제점을 따져 물었다.

    민간사업자인 GS건설 관계자는 “관련 정보를 입수하는데 한계가 있어 수신일반산업단지 백지화 등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적의 대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