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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증평군은 최근 극성을 부리고 있는 돌발해충인 미국선녀벌레의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방제에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7월부터 미국선녀벌레가 이동성이 높은 성충으로 변태함에 따라 적기 방제를 하지 않을 경우 피해 면적이 확산될 수 있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5일 병해충 긴급방제협의회를 개최해 예비비 등 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하고 산란전기 이전인 8월 초까지 적용약제를 농가에 신속히 공급하기로 했다.

    미국선녀벌레는 과수를 비롯해 대부분의 밭작물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수액흡즙으로 인한 수세약화 및 감로 배설로 인한 그을음병 유발로 농산물의 품질을 저하시키는 등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또한 알로 월동해 5월경에 부화하며 산림 및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고 암컷성충이 약 90여개의 알을 산란함으로 현 상황에서 신속한 방제로 산란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미국선녀벌레는 발생 범위가 광범위해 방제에 어려움이 크지만 마을별 공동방제로 방제효과를 높여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