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주시 마스코트 ‘고마곰과 공주’ ⓒ공주시
    ▲ 공주시 마스코트 ‘고마곰과 공주’ ⓒ공주시

    공주시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와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등으로 관광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공주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공주시에 따르면 29일 시가 고마컨벤션홀에서 공주대 안경섭 교수팀이 수행한 ‘공주문화관광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결과 설명회’를 열고 제시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오는 12월 재단을 설립해 내년 1월 출범할 계획이다.

    안 교수는 공주가 문화예술·관광마케팅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해 백제권 대표 문화관광도시를 달성하려면 ‘문화관광 컨트롤 센터’가 필요하고 현재 공주시에는 장학재단 외 별도의 출자·출연기관이 없어 유사·중복 기능 수행기관도 없다면서 재단 설립 타당성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제적 측면에서 현재 시가 직영하는 한옥마을과 고마시설 등을 재단이 운영하면 비용을 7200여만원(이하 2017년 기준) 절감하고 향후 5년간 6억7000여만원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안 교수는 재단 설립 초기에는 조직을 10명 정도(계약직 별도)로 최소화하고 이후 단계별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윤응수 공주시 기획담당관은 “설명회에서 제시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재단설립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와 충남도 협의 후 조례제정, 법인설립허가·등기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재단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