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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청주의 상수원인 대청댐에서 남조류 증가에 의한 수돗물 냄새발생에 대비해 대책에 나섰다.

    29일 시에 따르면 27일 상수원 수질조사 결과 남조류에 의한 냄새물질이 소량 검출됐다.

    앞서 25일 금강유역환경청 수질조사에서도 조류경보제의 ‘관심단계’ 수준의 남조류 세포수가 1차 확인돼 다음달 초 2차조사 결과에 따라 ‘관심단계’ 수준의 조류경보발령이 예상된다.

    이와 같이 대청댐에 냄새 조류인 남조류가 발생한 이유는 지난 장마시 영양염류(질소, 인)가 대량 유입된 가운데 최근 고온과 양호한 일조 등으로 조류생장에 최적의 조건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와 같은 기상상태가 유지될 경우 남조류 발생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돼 수돗물 냄새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

    이에 따라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대청댐과 정수장에서 조류발생 감시를 강화했으며 예년에 비해 대청댐 수위가 높은 상태(전년대비 6m상승)로 취수탑에서 조류발생이 적은 하부층수를 취수하는 한편 냄새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냄새제거를 위한 활성탄을 투입한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시민이 시용하는 수돗물에 냄새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의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2017년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완공되면 조류에 의한 냄새문제는 완전히 해결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