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전문건설업, 에스비테크 1위·대우에스티 2위 등 시공능력 상향
  • ▲ 계룡건설과 대원의 상징로그.ⓒ김종혁기자
    ▲ 계룡건설과 대원의 상징로그.ⓒ김종혁기자

    전국 건설사의 시공능력평가에서 100대 기업 안에 충청권의 계룡건설 등 6개 회사가 포함됐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28일 전국 5만6067개사를 대상으로 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등을 종합평가해 발표했으며 전국 1위는 삼성물산㈜, 2위는 현대건설㈜, 3위는 ㈜포스코가 차지했다.

    해마다 7월에 발표되는 시공능력평가는 입찰참가자 자격기준과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 결정 등의 척도로 사용된다.

    대전지역에는 전국 17위를 기록한 계룡건설산업㈜과 60위 ㈜금성백조주택이, 충남지역에는 35위의 경남기업㈜과 48위의 극동건설㈜이, 충북에는 74위의 ㈜대원과 99위의 ㈜원건설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전국 17위의 계룡건설은 댐건설과 교육·사회용 기반시설 구축 등에서 선전하며 지난해 23위에서 6단계 상승했다.

    금성백조주택도 지난해보다 4계단 뛰어오르며 창립이후 최고의 시공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충남지역 1위인 경남기업은 전국 35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보다 6단계나 하락했으며 극동건설은 꾸준한 시공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충북지역에는 대원이 20단계나 뛰어오르며 전국 74위를 마크해 전국기업으로의 명성을 다져나가고 있다. 또 다른 100위내 기업인 원건설은 지난해보다 2단계 하락한 99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원의 순위상승은 실질자본금 1900억원 등 경영비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지역 내 건설 중인 아파트 분양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충북지역의 전문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는 ㈜에스비테크(강구조물)가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1위였던 ㈜대우에스티(철강재)를 2위로 밀어냈다.

    업종별로 철근·콘크리트공사업에서는 인성개발㈜이 1위, ㈜대흥토건이 2위를 기록했으며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에서는 ㈜윈체가 1위, ㈜에스비테크가 뒤를 이었다.

    상하수도 설비분야는 계촌건설㈜ 1위, 정석건설㈜이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