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8일 아산 선문대에서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 모습이다.ⓒ충남도
    ▲ 28일 아산 선문대에서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 모습이다.ⓒ충남도

    정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결정 발표가 충남도 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미칠 영향을 살피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남도는 28일 아산 선문대에서 도내 중국 전문 여행사를 비롯한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내 사드 배치 결정 발표가 관광업계에 미치고 있거나 앞으로 미칠 영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중국 내 관광시장 변화에 따른 대처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 여행사 관계자는 “다음 달 한국 방문을 예정했던 중국 관광객 일부가 일정을 취소했다”며 “숙박과 음식 등 관광 관련 모든 산업에서 타격이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도는 다음 달 8일에 서울에 위치한 주요 중국전담여행사 10여개사를 초청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대중국 관광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구이저우성과 광동성 등 중국 자매결연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관광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9월과 11월 광동성에서 충남관광설명회와 현지 여행업계 초청 팸투어를 개최하고 10월과 12월 구이저우성에서 현지 여행업계 초청 팸투어와 대규모 충남관광프로모션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