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도가 25일 화학물질안전원과 오송 신축이전 협약을 맺었다.ⓒ충북도
    ▲ 충북도가 25일 화학물질안전원과 오송 신축이전 협약을 맺었다.ⓒ충북도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사고 대응 전담 국가기관인 ‘화학물질안전원’이 충북 오송 바이오폴리스로 신축 이전하게 됐다.

    충북도는 25일 도청에서 화학물질안전원과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로의 신축이전 업무협약을 맺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2012년 9월 27일 구미 불산 유출사고를 계기로 화학물질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014년 1월 대전시 대덕연구단지내 개원했다.

    안전원은 환경부와 유역·지방환경청, 전국 6개 합동방재센터(시흥, 울산, 구미, 여수, 익산, 서산)를 지원하고 화학사고 시 전문인력과 장비, 위험범위 예측평가, 과학적 대응기술과 정보를 제공하는 등 화학물질 안전의 컨트롤 타워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개원이후 대전 청사가 협소하고 훈련장 부족 등에 따라 이전계획을 수립하고 전국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화학재난 신속대응에 유리한 위치에 있는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로 신축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체결식은 이시종 도지사를 비롯해 김 균 화학물질안전원 원장, 임병운 충북도의원,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도 관계자는 “화학물질안전원이 신축 이전하게 되면 부지면적 3만6090㎡의 청사 및 교육훈련장 건립되며 충북도에 위치한 화학물질 배출업소의 화학사고 사전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전국의 소방, 군, 경찰 및 화학사고 대응 공무원과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 직원 등 연간 2만5000여명이 오송을 방문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