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풍호 모습.ⓒ제천시
    ▲ 청풍호 모습.ⓒ제천시

    충북 제천시의회가 청풍호 수상 태양광발전소 설치와 관련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22일 “소중한 자원이자 식수원인 청풍호에 대규모 태양광 시설이 들어서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며 다시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시의회는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은 자연경관 훼손과 수질 오염, 전자파에 따른 생태계 교란 등 부작용을 낳을 것이 불보듯 뻔하다”며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시설은 자연환경뿐 아니라 사람과 동식물에도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의회는 “정부가 미래 대체에너지 사업으로 추진하는 태양광발전소 건설 정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경제성과 안정성을 더욱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한국수자원공사는 “청풍호 수상 태양광발전소는 경제성과 환경영향 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근래 충북도와 제천시, 수자원공사가 제천 한수면 북노리 일대 청풍호에 내년 3월까지 3㎿ 용량의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