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원경찰서 신희웅 서장이 21일 깁스로 움직이기 불편한 김응권 씨를 직접 찾아가 감사장을 전달했다.ⓒ청원경찰서
    ▲ 청원경찰서 신희웅 서장이 21일 깁스로 움직이기 불편한 김응권 씨를 직접 찾아가 감사장을 전달했다.ⓒ청원경찰서

    충북 청원경찰서는 21일 ‘일명 퍽치기’ 범인을 좇다 발목골절(본보 14일자 단독보도)을 당한 용감한 시민 김응권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 같은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신희웅 서장은 이날 발목골절로 깁스를 한 김 씨가 움직이기 불편한 것을 배려해 바쁜 와중에도 직접 우암동 소재 김 씨가 살고 있는 방으로 찾아가 ‘감사장’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신 서장은 “요즘같은 각박한 세상에 김씨처럼 제 몸을 아끼지 않고 정의에 남다른 열정으로 모범을 보여줘 감사장을 주게 됐다”고 감사장 수여 배경을 설명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귀감으로 삼아 내일처럼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며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일반시민으로서 범죄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피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추격해 경찰 수사에 협조한 유공으로 이날 감사장을 받았다.

    한편 김씨가 부상을 입은 것에 대해서는 지자체 등 관계요로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