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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아산시민연대는 온양온천역 광장 개선공사인 우드블럭 설치와 관련, 반발하고 나섰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아산시민연대가 20일  “잔디를 제거하고 우드블럭을 설치하는 것이 어떻게 친환경의 대안이 될 수 있겠느냐”며 시의 우드블럭 설치를 재고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시민연대는 성명에서 “시는 우드블럭을 설치하면 배수성과 보수성이 좋아 미끄럼방지와 결빙 방지에 효과가 있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넘어졌을 경우 표면이 부드러워 부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전문가의 의견으로는 말이 되지 않는 논리”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들은 “온양온천역에는 광장에 분수대가 설치돼 있어 우드블럭을 시공하게 되면 길어야 5년 이상 유지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우드블럭 설치 예산은 미리 예정돼 있던 항목도 아닌데 갑작스럽게 시공사를 선정하고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졸속행정의 우려가 있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대로 된 행정집행을 강력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