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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가 충북 제천의 청풍호에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소 설치에 일부 시민사회단체의 재검요구와 관련, 20일 “경제성과 환경영향 등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청풍호에 설치되는 수상 태양광발전소는 수자원공사가 직접 운영·관리하기 때문에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추풍령 저수지처럼 재무 여건에 따른 경영난은 발생하지 않는다.
수공은 “수상 태양광 모델은 국책연구기관 검증에서 수질, 어류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없고 개체 수 증가, 어류 서식처 제공 등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자파도 기준치의 500분의 1∼1000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시험결과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공은 “수상 태양광은 유람선 운항과 수상레저 활동에 방해가 없도록 수면 가장자리를 설치 장소로 선정했으며 일부 우려처럼 부유체 파손과 이에 따른 고장 위험도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천시 한수면 북노리 일원 청풍호에 내년 3월까지 3㎿ 용량의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 최근 언론을 통해 발표되자 제천의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며 경제성과 안전성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재검토를 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