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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교육위원회가 삭감했던 도교육청의 공동관사 비용을 부활시키며 조직개편안 승인에 이어 도교육청의 후반기 교육 정책이 탄력을 얻을 전망이다.
도의회 예결위는 19일 349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고 도교육청이 제출한 1회 추가경정 예산안 중 상임위가 전액 삭감했던 공동관사 사업 2건을 모두 되살렸다.
이날 예결위는 영동교육지원청 공동관사 매입비 18억원과 괴산군 송면권역 공동관사 신축비 2억2599만원을 가결했다.
영동지역 공동관사 매입은 타당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송면권역 공동관사 신축사업은 교육위가 현지 확인을 한 후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면 예산집행을 승인하는 것으로 조건을 달았다.
반면 투자교육지원사업비 2억원, 행복씨앗학교 성과분석 연구 용역비 7500만원은 원안대로 전액 삭감됐으며 옥상정원조성 사업비는 32억7000만원 중 1억9000만원이 삭감된채 수정 가결됐다.
앞서 지난 14일 교육위가 도교육청의 공동관사 관련 추경안을 전액 삭감하면서 ‘신안 섬마을 사건’ 등으로 불거진 원거리 교직원의 안전한 관사 마련에 대한 지지 여론이 형성되며 예산을 삭감한 교육위가 여론의 도마에 오르기도 했었다.
이날 예결위를 통과한 도교육청의 추경안은 20일 예정된 제4차 본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한편 도의회 예결위는 전날 무예마스터십 추경 30억원 부활에 이어 이날 도교육청의 공동관사 사업비 20여억원을 부활시키며 상임위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일부 비판과 함께 집행부와 소통과 상생 모드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