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영 위원장 “국토부 공식 입장 확인후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
  • ▲ 국립철도박물관 청주유치를 기원하는 서명운동에 많은 도민들이 동참했다.ⓒ국립철도박물관 청주유치위원회
    ▲ 국립철도박물관 청주유치를 기원하는 서명운동에 많은 도민들이 동참했다.ⓒ국립철도박물관 청주유치위원회

    국립철도박물관 청주유치추진위원회가 김성제 의왕시장의 국토부 ‘팁’제시 발언에 대해 즉각 사실여부를 밝히라고 국토부에 대해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청주유치위에 따르면 김성제 의왕시장은 18일 시의회 시정 질의 답변에서 “국토부에서 신설로 갔을 때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을 통과할 수 있겠느냐. 의왕은 어느 시도 갖지 못한 철도박물관이 있지 않느냐는 등 '팁'을 제시했다”는 내용이 경인일보 19일자 5면에 보도됐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우리도 건립·부지 비용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철도박물관을 확장, 리모델링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안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해졌다.

    청주유치위는 “김 시장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국토부가 의왕에 있는 기존의 철도박물관을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의왕시에 ‘팁’을 제시해 유도했다고 볼 수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국립철도박물관 입지선정을 위한 절차과정은 요식적인 절차로 사실상 국민을 철저히 기만한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국토부는 김 시장의 발언한 것처럼 국토부가 의왕시에 팁을 제시한 사실이 있는지 즉각 공식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향후 국립철도박물관의 입지를 어떠한 절차과정을 밟아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한 것인지 명확한 추진계획을 밝혀라”라고 주장했다.

    이두영 운영위원장은 “먼저 국토부의 사실 확인이 중요하다.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들어보고 이후 그 내용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