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평등교육실현 충남학부모회 기자회견 모습. ⓒ아시아뉴스통신
    ▲ 평등교육실현 충남학부모회 기자회견 모습. ⓒ아시아뉴스통신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충남학부모회는 1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상업고등학교가 학생지도를 빌미로 전근대적인 처벌 일변도의 서약서를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학부모회는 “교칙 위반 시 어떠한 처벌(퇴학)도 감수할 것을 내용으로 한 서약서를 학생·보호자의 연서로 제출토록 한 것은 징계와 처벌에만 초점을 맞춰 학생들의 인격과 인성을 망가뜨리는 반교육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도교육청 학칙개정 권고안을 따르지 않은 채 타 고교와 비교했을 때, 융통성 없는 생활 규정(두발·복장)과 자의적 해석(예의가 바르지 못한 학생, 용이가 단정하지 못한 학생 등)이 가능한 징계 기준으로 무리한 학생통제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학교 관계자는 “서약서는 방학 중 학생들의 올바른 생활을 위해 규칙을 준수하겠다는 내용으로 학교 운영위를 거쳐 작성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