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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 청풍호반 모습.ⓒ제천시
충북 제천시 시민단체인 ‘제천사랑 청풍호 사랑위원회’가 18일 국내 최대 규모의 청풍호 수상 태양광발전소 건설 계획에 따른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제천시는 충주에서 퇴짜 맞은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을 시민 의견 수렴 절차도 없이 받아들였다”며 “경제성과 안전성을 종합 검토해 애물단지가 되지 않도록 재검토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또 “축구장 5∼6배 크기인 수상 태양광 시설은 수려한 경관을 해치고 유람선 운행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수상레저 활동도 위축시킬 수 있어 충주에서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상 태양광 설치 지역에 최초 1억3000만원, 해마다 2000만원을 지원하기로 돼 있지만 지역 차원으로 보면 큰 실익이 없다”며 “세계 최대 규모라고 홍보했던 추풍령저수지 수상 태양광발전소도 경영난으로 폐업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상 태양광발전소는 장마철 부유물의 충돌 위험에 따른 사고 가능성 등 안전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며 철저한 검토를 당부했다.
한편 충북도와 제천시는 15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충북지역본부 등과 투자협약을 갖고 제천시 한수면 북노리 일원 청풍호에 3㎿ 용량의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내년 3월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