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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도시 대전의 정체성이 담긴 대덕특구가 분산되면 안 됩니다.”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이 18일 주간업무회의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의 분원·분소 타 지역 설치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과학도시 정체성 지키기에 총력을 다 할 것을 당부했다.

    권 시장은 “40년에 걸쳐 조성된 대덕특구는 대전이 과학도시가 되도록 한 보물특구”라며 “최근 출연연의 분원·분소가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은 대덕특구의 위상을 흔드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권 시장은 “출연연 분원이 흩어지는 것은 과학발전의 미래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전이 과학도시의 정체성을 지키도록 시와 유관단체, 시민이 함께 상생협력 하고 협업을 통한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권 시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청년실업률 통계에서 우리 시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경제단체 및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성과를 계속 이어갈 것을 주문했다.

    권 시장은 “이번 통계청 발표를 보면 전국 청년실업률이 10.3%인데 반해 우리시는 8.8%로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며 “이는 우리시가 우선정책으로 청년취업을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온 것이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권 시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중간점검하고 타 지자체의 정책 중 적용할 것을 발굴해 일자리정책을 더욱 발전시키자”고 독려했다.

    또 이날 권 시장은 19일 예정된 대전~오송 BRT 개통식에 대해 시민과 공직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 시장은 “우역곡절도 겪으며 모두가 힘을 모은 끝에 드디어 개통식을 갖게 됐다”며 “이번 개통에 이르기까지 노력한 공직자와 협조를 아끼지 않은 시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권 시장은 정부의 추경 방안을 살펴 연동된 정책을 발굴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협의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