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주지방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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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시로부터 받은 국고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글로벌무역진흥협회 충청지부 사무국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청주지방법원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사무국장 A씨(45)의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3일 1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본래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횡령 등)로 A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해 청주시로부터 지원받은 민간경상 사업보조금(수출지원사업) 3억3000만원 가운데 정산서류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1억원 상당을 빼돌려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청주시청 7급 공무원 등 2명에게 해외여행경비를 지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청주시 공무원 2명에 대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보조금 집행 당시 윗선 공무원 2∼3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