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시민단체·학계 참여…도민 뜻 수렴·토론 준비 과정 필요”
  • ▲ 충북도의회 이언구 의원.ⓒ충북도의회
    ▲ 충북도의회 이언구 의원.ⓒ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이언구 의원(새누리 충주2)이 현재의 의장단 선출방식에 따른 문제점 해결을 위해 의장단 선출방식의 합리적인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증평군의회, 대전시의회 등 기초의회 및 광역의회 등 지방의회에서 의장단 선출에 따른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개선책에 대한 논의를 제안했다.

    이어 “지난 충북도의회 10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앞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회의규칙 개정을 제안했고 회의규칙 개정을 위한 절차를 도모했었다“며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일부 의원들의 호도로 마치 후반기 의장선출에 앞서 제가 원하는 의장을 선출하고자 하는 사심으로 도민에게 비쳐져 심히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술회했다.

    아울러 “현재의 교황식 선출방식에 따른 의장단 선거는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할 수 없으며 정파를 초월한 신망받는 인물을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간 밀실담합에 의해 지역주민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의장단이 선출되는 결과를 낳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 의장단 선출방식에 대한 폐해를 막고 소수당을 아우를 수 있는 의장단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의장단 선출방식을 바꿔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한 회의규칙 개정 뿐만이 아니라 도의회 내부의 노력과 자정이 필요하며 시민단체, 학계가 모여 모든 지역주민의 뜻을 수렴하고 함께 토론하는 준비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