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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이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 초과 검출된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에 대해 내년까지 전면 개·보수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된 도내 79개 우레탄 트랙에 대해 교육부의 특별교부금 및 국고보조금 등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시행할 방침이다.
지난 6월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도내 100개(초 51교, 중 27교, 고 21교, 특수 1교) 학교에 대해 유해성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79개 학교(초 38교, 중 19교, 고 21교, 특수 1교)에서 유해물질인 납(Pb)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KS 유해성 규제 기준 중 납(Pb)은 90mg/kg 이하이다.
이에따라 초과 검출 학교는 우레탄 트랙에 대한 차단 조치를 지속하는 한편 학생 및 지역 주민들에게 관련사항 안내를 강화하도록 안내했다.
또한 도교육청은 앞으로 개·보수 되는 우레탄 트랙은 설치 전후 유해성 검사를 통해 유해물질이 불검출된 경우에만 준공검사처리하고 KS 및 친환경인증, 녹색인증을 받은 업체에 한해 시공 하도록 하는 등 안전성 확보방안을 마련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우레탄시설의 경우 KS기준 및 유해성검사가 비현실적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전면 개·보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