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도교육청 전경.ⓒ김종혁 기자
    ▲ 충북도교육청 전경.ⓒ김종혁 기자

    충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이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 초과 검출된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에 대해 내년까지 전면 개·보수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된 도내 79개 우레탄 트랙에 대해 교육부의 특별교부금 및 국고보조금 등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시행할 방침이다.

    지난 6월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도내 100개(초 51교, 중 27교, 고 21교, 특수 1교) 학교에 대해 유해성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79개 학교(초 38교, 중 19교, 고 21교, 특수 1교)에서 유해물질인 납(Pb)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KS 유해성 규제 기준 중 납(Pb)은 90mg/kg 이하이다.

    이에따라 초과 검출 학교는 우레탄 트랙에 대한 차단 조치를 지속하는 한편 학생 및 지역 주민들에게 관련사항 안내를 강화하도록 안내했다.

    또한 도교육청은 앞으로 개·보수 되는 우레탄 트랙은 설치 전후 유해성 검사를 통해 유해물질이 불검출된 경우에만 준공검사처리하고 KS 및 친환경인증, 녹색인증을 받은 업체에 한해 시공 하도록 하는 등 안전성 확보방안을 마련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우레탄시설의 경우 KS기준 및 유해성검사가 비현실적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전면 개·보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