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충북도교육청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충북도교육청

    김병우 충북도 교육감이 최근 교육부 고위 간부의 망언에 대해 지적하며 공무원들이 ‘국민의 공복’이라는 의식을 갖고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11일 간부회의에서 “최근 99%의 국민을 ‘개, 돼지’로 표현한 교육부 고위공무원의 언동이 국민적 공분과 개탄을 자아내고 있다”며 “이는 실언 정도가 아니라 망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무원들이 기본적으로 국민의 공복이라는 인식이나 의식이 부족한 게 아닌가 돌아봐야 한다”며 공무원들의 기본 몸가짐을 바르게 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사건과 관련해 의미있는 프로젝트가 있다”며 “시민 교육의 필요와 기부 문화의 확산 등을 학생들에게만 요구할 게 아니라 공직자, 특히 교직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공직자들이 ‘공무만 열심히 하면 되지’라는 의식 속에 갇혀 있는데 그런 프레임을 떨치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기풍도 필요하다”며 “국민에게 어떻게 봉사하고 헌신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자문하고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