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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시장 이승훈)가 9일 청주시아동복지관에서 아동이 스스로 계획하고 결정하는 아동자치회(D.I.O(Do it ourselves마을) 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개강식에는 초등 4~6학년 학생 20명, 대학생 멘토 10명, 부모님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아동자치회는 이날부터 10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13회기 동안 실시하게 된다.
자치회 강사로는 개신초등학교 박선아 교사와 충청대학교 실용음악과 권일석 교수 등이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기본 소양 교육으로 멘토와의 관계맺기, 글쓰기, 말하기등 역량강화 훈련 교육이 진행되며 아동들이 스스로 주제곡 만들어 불러보기, 지역행사에 참여하는 캠페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첫 강의는 박선아 교사가 아동자치회원과 멘토와의 소중한 만남 시간으로 아이들과 멘토의 소개 및 친밀도 쌓기 및 팀별 구성으로 소중한 선물을 받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박선아 교사는 “우리 친구들이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고 우리의 작은 목소리가 큰 울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참여한 한 부모는 “아이들 눈에 보이는 지역사회 문제를 아이들로 통해 목소리 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학생 멘토로 참여한 한 학생은“우리의 약속에서처럼 아이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을 사랑하고 또 뒷받침 해주는 멋진 멘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아동자치회에 참여 학생은“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 하는게 쑥스럽고 힘들고 하지만 제 생각을 글로 쓰기를 좋아한다”며 “첫 시간이라 어색하지만 다음 주부터는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즐거워 했다.
권오순 시 여성가족과장은 “아동자치회 활동기간 동안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해 건강한 아동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