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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 서면 주민들이 신서천 화력 건설 공사에 따른 비산먼지 등 대책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들 주민 200여명은 7일 서천화력본부 정문 앞에서 신서천 화력 건설시 발생되는 비산먼지 등에 대한 피해대책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신서천화력 건설 공사 중 비산먼지가 마을로 날아들어 생활불편은 물론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계속되는 민원에도 공사업체에서는 세륜 시설 등을 제대로 작동시키지 않을 뿐 아니라 군도 적법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전소 관계자는 “공사 과정에서 비산먼지 발생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방지대책을 강화해 추후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은 이날 서면 마량리 현지에서 신서천화력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사장을 비롯해 김태흠 국회의원, 노박래 서천군수 등 유관기관 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이 참석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신서천화력 발전소는 현재 운영 중인 서천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총사업비 1조6138억원을 들여 1009MW급(1기) 최신 고효율 저원가 친환경발전소로 대체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19년 준공 예정이다.
이날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서천화력발전소는 최첨단 환경설비를 적용 초미세먼지와 같은 오염물질 배출을 국내 최저 수준으로 대폭 낮춰 국내 최고의 명품 친환경 발전소로 만들 계획”이라며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상생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