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열정·성원 불구 ‘교명변경 철회 뜻’ 관철 못해 아쉬움 남아”
  • 그동안 교명변경 등으로 영동대학교와 갈등을 빚어왔던 ‘교명변경 반대 범군민 비상대책위원회’가 비대위 사실상 해체를 선언했다.

    이들 비대위는 1일 ‘영동군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란 제하의 성명을 내고 지난달 28일 영동군과 영동대학교간의 상생 발전 업무협약을 한 것을 환영한다며 ‘교명변경 비대위’ 해체를 공식화 했다.

    비대위는 “그동안 영동대 교명변경으로 불거진 주민과 대학 간의 반목과 불신을 극복하고 양보와 타협을 한 박세복 군수님과 채훈관 총장님께 박수를 보낸다”며 “일희일비(一喜一悲) 하기보다는 상호간의 높은 신뢰와 믿음만이 지역주민과 대학이 변함없이 화합할 수 있는 바른 길임을 명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비대위는 특히 “그동안 군민들이 보내준 열정과 성원에도 불구, 교명변경 철회의 뜻을 관철하지 못하고 마무리하게 됐다는 자책감으로 군민들께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결성해 출범한 범군민비상대책위원회는 그 간에 교명변경 부당성을 알리며 반대 현수막 게첨 및 서명운동을 비롯한 군민 총궐기대회, 탄원서, 호소문을 대통령, 국무총리, 교육부장관 국회의장, 도지사에게 전달하는 등 영동대를 지키고 불안한 지역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