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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임병운 의원(새누리 청주10)이 한국철도박물관 오송 유치를 위해 충북도가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30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철도박물관 오송 유치를 위해 청주시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충북도 또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11개 지자체에서 철도박물관 유치에 뛰어들었으며 그중 오송이 입지 타당성 등 객관적으로 우세하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이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며 “오는 11월 최종 결정이 날 때까지 전 도민이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송에 철도박물관이 들어서면 오송역세권이 크게 개발될 것”이라며 “오송의 발전 뿐 아니라 충북 북부와 남부권을 아우르는 관광 벨트를 형성해 충북 경제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과거 후보지 선정에 정치적 요인이 개입되기도 했다”며 이를 경계하고 “도가 충북 전체의 발전을 위해 청주시와 협력해 반드시 국립철도박물관을 유치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국립철도박물관은 국비 1000억원 이상이 투입되며 613명의 고용효과와 연매출 140억원 이상이 예상되는 대형 국책 사업으로 전국 11개 지자체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