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페스티벌의 주역 이어령 전 장관 ‘명예 청주 시민증’ 수여
  • ▲ 통합청주시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6일 현도면에서 ‘청주사랑 화합의 길 순례 행사’가 첫 출발을 하고 있다.ⓒ청주시
    ▲ 통합청주시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6일 현도면에서 ‘청주사랑 화합의 길 순례 행사’가 첫 출발을 하고 있다.ⓒ청주시

    통합청주시가 ‘제1회 청주시민의 날’을 맞아 기념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통합 전 청주시는 4월 15일을, 청원군은 10월 1일을 각각 기념일로 정하고 행사를 치러왔으나  문화행사를 통한 사회적 통합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청주시 시민의 날 조례’를 제정하고 다음달 1일을 시민의 날로 탄생시켰다.

    이 과정에서 시민 2910명이 참여한 온라인설문조사와 거리선호도 조사,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쳤다.

    시는 ‘제1회 청주시민의 날’을 맞아 30일에는 시와 녹색청주협의회 공동 주관으로 ‘생명문화도시 청주 500인 원탁토론회’가 시민 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에는 도시비전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우선추진 정책과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토론회를 위해 ‘생명문화도시 비전 공감대 확산 포럼’이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농업농촌, 도시교통, 문화교육, 사회복지, 산업경제, 환경안전 등 분야별로 6회에 걸쳐 진행됐다.

    시민의 날 당일에는 ‘제1회 청주시민의 날 기념식’이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기념식에는 이승훈 시장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들과 700여명의 청주시민이 모여 ‘청주사랑 화합의 길 순례 행사’ 깃발 전달식, 청주 시민대상 시상, 명예시민증 수여, 3대 시민운동 선포식 등을 갖고 시민화합 퍼포먼스, 청주시민의 노래 제창 등이 열릴 예정이다.

    앞서 ‘청주사랑 화합의 길 순례행사’는 지난 16일부터 28일까지 4개구별 걷기 행사가 이어졌다.

    화합의길 순례 마지막 행사는 다음달 1일 오전 9시 시민들이 상당공원에서 청주아트홀까지 걷기 행사를 진행한 후 행사의 성료를 알리며 기념식에서 걷기 행사에 사용된 깃발을 이승훈 시장을 비롯한 각계 대표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청주 명예시민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에게 ‘청주명예시민증’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 전 장관은 ‘2015 동아시아 문화도시 청주 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청주를 생명문화도시로 널리 알리는데 큰 공헌을 했으며 한·중·일 3국의 공통된 문화를 이용한 세계최초의 ‘젓가락 페스티벌’을 청주에서 개최하는 등 청주의 가치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다해 명예시민증을 받게 됐다.

  • ▲ 청주시립합창단 공연 모습.ⓒ청주시
    ▲ 청주시립합창단 공연 모습.ⓒ청주시

    이날 오후 7시30분에는 시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청주시립합창단의 ‘제46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시립합창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공기태의 지휘로 오페라 합창곡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8일에는 ‘제1회 청주시민의 날 기념음악회’가 청주대학교 석우문화회관에서 마련됐다.

    이번 음악회는 이은미, 노브레인, 이치현, 동물원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며 첫 번째 시민의 날을 기념해 시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되도록 기획됐다.

    시 관계자는 “7월 1일은 청주와 청원이 하나 된 뜻 깊은 날인 동시에 통합 청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첫 번째 시민의 날”이라며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행사를 즐기고 희망찬 청주의 모습을 만나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