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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총학생회장 이웅) 학생들이 지난 24일부터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충북 충주시 신니면 일원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27일 충북 충주시에 따르면 서울과기대 학생 140여명이 23일 신니면사무소에 도착해 자체적으로 발대식을 갖고 다음날부터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내포마을을 비롯한 4개 마을로 분산돼 마을환경 개선을 위한 벽화 그리기를 비롯해 감자 수확 및 제초작업,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방과 후 학교 개설 등 각 마을별로 필요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생들은 숙식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며 농가에 일체의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
서울과기대 총학생회는 신니면 이장협의회와 2014년 6월 농촌봉사활동 협약을 맺은 이후 매년 봄과 여름철이면 신니면을 찾아 일손을 돕고 있다.
올 4월에도 2박3일 일정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주민들과의 끈끈한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박준순 원평마을 이장은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운 농작물을 일손부족으로 제때 수확 못할 때면 가슴이 아팠다”며 “대학생들이 찾아와 일손돕기를 자처하니 한시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이웅 총학생회장은 “지난 4월에 이어 농심을 체험하고 부족한 일손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함께 참여해 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