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한 의원 “노인병원, 근본원인 해결해야”

충북 청주시의회 서지한 의원이 청주시노인병원 개원과 관련해 근로자 채용등 근본 원인해결과 청주시의 관리감독 강화를 주문했다.

서 의원은 27일 열린 청주시의회 2016년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청주시노인병원 재 개원 전에 근로자와 병원간의 갈등으로 시작된 병원폐업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협약 체결 전 청주병원 측에 병원 열쇠를 주고 시설 점검을 하게 한것은 특혜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승훈 시장은 “시민을 위해 개원을 서두르다가 취한 조치”라며 “특혜 등은 없다”고 답변했다.

서 의원은 “빠른 개원도 좋지만 절차를 지켜야 한다”며 “청주병원과의 협약 내용에 고용 승계가 왜 빠져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 시장은 “전 수탁자가 병원을 폐업했기 때문에 법적으로 고용승계 대상이 없다”며 사실확인을 한 뒤 “그러나 청주병원 측이 ‘가족 같은 경영’을 내세웠기 때문에 잘 협의해 나갈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전 노인병원 노조측과의 대화도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청주시노인병원은 전 병원 노조원들의 고용승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채 최근 4번째 수탁자인 청주병원과 협약을 맺고 1년여만에 재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서 의원은 청소년 문화의집 부지 문제와 목련공원 이용 활성화 등에 대해 보충 질문까지 해가며 활발한 시정 질문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