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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회 김태수 의원이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청주시 경유 관철을 위한 청주시의 입장에 대해 강도 높은 시정 질문 공세를 펼쳤다.
답변에 나선 이승훈 시장은 그동안 추진된 ‘충북도와 공동 용역’사항에 대해 설명하며 시의 발전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김 의원은 27일 열린 청주시의회 2016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희망을 주는 후반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주 경유와 관련해 충북도와 함의한 내용과 추진 상황을 밝혀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시는 지역발전을 위해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청주시를 경유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충북도와 함께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도민토론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공동으로 타당성에 대한 용역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도민 토론회는 참석자 300명중 공무원이 230명이 참석하는 등 ‘맹탕’의 내용에 ‘그들만의 리그’라는 악평을 받았다”며 “시의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밝혀 달라”고 질문을 이어갔다.
이 시장은 “서부지역 발전을 위해 도와 공동 용역을 추진하는 것이며 공동용역에서 합리적인 노선과 타당한 논리가 제시되면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 결정이 청주시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 의원은 오송역세권 발전 계획과 인구 유입 등에 대한 시정 질문을 던졌으며 이 시장은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