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 청주국제공항 전경.ⓒ김종혁 기자
    ▲ 충북 청주국제공항 전경.ⓒ김종혁 기자

    충북 청주국제공항에서 또 실탄을 소지한 20대가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올해만 벌써 3번째여서 공항 검색 강화는 물론 군사용 총기류의 관리에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M60 기관총용 실탄 1발을 소지하고 한 채 공항을 빠져나가려 한 혐의(총포도검화약류 안전관리법 위반)로 이모씨(22)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씨는 전날 오후 6시쯤 군복 주머니에 실탄을 소지한 채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려다 금속탐지기에 적발됐다.

    경찰조사에서 이씨는 “제대하면서 기념으로 군부대에서 가지고 나온 실탄을 주머니에 넣어뒀던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청주공항에서는 지난 15일 현역군인의 가방에서 총기부품이 보안검색에 적발됐다.

    또한 2월에는 30대가 실탄을 갖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했다가 도착지인 제주공항에서 뒤늦게 적발돼 청주공항 보안검색 실태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