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의 시민사회단체가 22일 충북도청 서문앞에서 사드배치 반대를 외치고 있다.ⓒ김종혁 기자
    ▲ 충북의 시민사회단체가 22일 충북도청 서문앞에서 사드배치 반대를 외치고 있다.ⓒ김종혁 기자

    충북지역의 정당, 노동, 농민, 청년, 종교, 시민사회단체가 사드(THAAD)의 충북 음성 배치설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22일 충북도청 서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의 충북배치를 절대 반대한다”며 “또한 백해무익한 사드가 우리나라 어디에도 배치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드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안보갈등을 유발하며 경제를 파탄시키고 지역 주거환경을 돌이킬 수 없게 파괴할 것”이라고 반대 이유를 분명히 했다.

    아울러 “느닷없이 충북이 사드배치지역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국방부와 여당 국방위 간사인 경대수 의원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발뺌하는 모양새는 다른 지역의 반발을 피하고 ‘만만한 충북’의 여론을 떠보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대책위를 마련한 음성군민을 비롯해 충북도민이 함께 사드배치를 막기 위한 어떤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며 “이 땅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사드배치를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15일 동아일보에 사드배치 후보지로 충북이 유력하다는 보도후 후보지로 거론된 음성 군민들은 ‘사드배치 반대 음성군대책위원회’를 꾸려 결사반대를 주장하고 있다.